샌디에이고 수아레스, 이물질 검사 후 퇴장…"선크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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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완 불펜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이물질 검사 후 퇴장 조치됐다.
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올 시즌 이물질 검사 후 퇴장 조치된 것은 수아레스가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 드류 스미스(뉴욕 메츠)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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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왼쪽 손에 무척 끈적한 물질 묻어있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완 불펜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이물질 검사 후 퇴장 조치됐다.
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심판진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아레스가 마운드로 향하기 전 이물질 사용 여부를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고, 4심이 모여 확인한 뒤 토드 티체너 1루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티체너 1루심은 보고서를 통해 "수아레스가 글러브를 낀 왼쪽 손과 손목에서 끈적이는 물질을 발견했다. 심판 4명이 모두 너무 끈적거린다고 생각했고,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낮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크림을 발랐다. 심판들이 발견한 것은 선크림"이라며 "금지된 어떤 물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6월부터 한층 철저하게 부정 투구를 단속하고 있는 MLB는 공의 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끈적한 물질을 바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물질 사용 의혹으로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들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다.
수아레스는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이물질 검사 후 퇴장 조치된 것은 수아레스가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 드류 스미스(뉴욕 메츠)에 이어 4번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46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수아레스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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