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부발전 등과 中企 ESG경영 확산 지원

5년간 경제활성화지원기금 조성 ESG경영·성장 견인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가운데)이 24일 부산의 9개 공공기관과 경제활성화지원기금 조성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4일 한국남부발전,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의 9개 공공기관과 '부산 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BEF 기금으로 부산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사회가치경영(ESG) 문화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1억7000만원의 BEF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ESG 경영 바우처 제공 △에너지·해양 등 분야 스타트업의 ESG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경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집중 투입한다. 지역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 경영 컨설팅, 투자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ESG 지원사업과 관련한 정책개발, 지원모델 수립 지원 및 행정 지원, 부산시-공공기관 간 공동사업 발굴·추진을 할 계획이다.

9개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지역 ESG 확산을 위해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 성장지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이 맡아 할 예정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ESG 문화확산과 민간 중심의 자생적 ESG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정책 발굴 및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