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송도점 천장, 3년 만에 또 부서져…인근 주민들 '분통'

김동영 기자 2023. 8. 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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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이 지난 2019년 4월 내려앉은 이후 3년 여 만에 또 부서졌다.

홈플러스 측은 사고가 나자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경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에서 마감재 탈락이 발생했다"며 "당사는 사고 발생 즉시 주차장 입차를 차단하고 잔해물 제거를 완료, 빠른 조치를 통해 인명·차량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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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이 지난 2019년 4월 내려앉은 이후 3년 여 만에 또 부서졌다. 이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시 연수구와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의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일부분이 부서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천장에서 떨어진 자재 등으로 인해 먼지가 날려 홈플러스를 찾은 손님들이 불편을 겼었다. 또 이 같은 사고에도 홈플러스 측에서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공분이 쌓이고 있다.

한 주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고 당시 홈플러스에 주차를 해 놨는데 차 바로 뒤로 천장이 무너졌다”면서 “연락도 못 받고 홈플러스 측의 안내방송도 없었다. 직원 누구하나 설명도 없었고 치우기 급급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홈플러스 측은 사고가 나자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경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에서 마감재 탈락이 발생했다”며 “당사는 사고 발생 즉시 주차장 입차를 차단하고 잔해물 제거를 완료, 빠른 조치를 통해 인명·차량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지하주차장을 임시 폐쇄하고 내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이 후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홈플러스 송도점에서는 지난 2019년 5월20일 오후 9시45분께 지하주차장 2층 일부(21㎡) 마감재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차돼 있던 승용차량 1대가 부서졌다.

이 사고는 건물을 시공하면서 설계도면에 있는 철그물망(메탈라스) 보강 작업을 실시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법 위반 혐의로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지하주차장 2층 천장 마감재가 일부 무너져 내린 가운데 구조물들이 흩뿌려져 있다. 2019.05.21. (사진=뉴시스DB)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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