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속도 낸다

황태종 2023. 8. 24.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총 240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안)'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타 면제... 2400여억원 확보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총 240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가운데)가 지난 5월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 공영민 고흥군수(왼쪽)와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총 240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부터 2031년까지다.

전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안)'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총 6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사체 특화지구(전남), 위성 특화지구(경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대전)를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계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예타 면제로 민간이 활용하는 발사장과 추적시설, 발사체 조립동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사업에 2000여억원, 우주산업 입주기업의 사업 수행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사업에 40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민간 활용 발사장은 국내에 기반 시설이 없는 상태로, 전남에 구축되면 국내 기업 애로 해소는 물론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발사장 인근에는 이송된 발사체 단 조립 및 위성 조립 등을 위한 조립동을 건립해 민간기업의 발사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사체 특구 거점센터의 핵심 기반 시설인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정부와 전남도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자유롭게 수행하는 최적의 기반 시설을 조성해 아시아의 우주항(spaceport)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우주·항공 분야 앵커기업(선도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집적화해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