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이수민, 내년 봄 결혼…이용식 눈물 펑펑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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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이'로 유명한 방송인 이용식이 딸 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의 편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자타공인 조선 제일 딸바보로 유명한 이용식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는 혼자 출연했는데 이제는 1+2로 출연한다. '원혁, 수민이 같이 와야한다'는 요청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딸 수민과 예비사위 원혁이 준비한 손 편지 낭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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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뽀식이’로 유명한 방송인 이용식이 딸 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의 편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자타공인 조선 제일 딸바보로 유명한 이용식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는 혼자 출연했는데 이제는 1+2로 출연한다. ‘원혁, 수민이 같이 와야한다’는 요청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럼 출연료도 3배 더 받냐는 DJ 최일구의 질문에 이용식은 “2.5배 정도 되지만 나누지는 않는다. 매니저 역할을 하는 수민 엄마가 전액 인 마이 포켓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언제쯤 결혼하느냐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원혁은 “내년 봄쯤 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수줍게 답했다. 하지만 이용식은 굳은 얼굴로 “4월 달은 가족 생일이 많다. 내가 1일, 수민이가 14일이다. 생일 때문에 스케줄이 많으니 4월은 넘기고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억지를 부려 결혼식을 내심 늦추고픈 딸바보 아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수민X원혁이 노래를 부를 때 이용식은 TBS 마스코트인 티봉이 인형을 마치 손주처럼 안고 춤추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일구가 “마음속으로는 이미 손자, 손녀를 안아보고 싶은 거 아니냐?”고 짓궂게 묻자 이용식은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자식 키울 때랑은 또 다르다 하더라. 너무 이쁘고 귀엽고 보석같다던데 나도 그 느낌을 갖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딸 수민과 예비사위 원혁이 준비한 손 편지 낭독이었다. 딸 수민은 뇌경색과 심근경색으로 최근 한쪽 눈을 실명한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며 “가족과 팬들의 응원으로 얼마나 건강해질 수 있는지 꼭 보여주자. 매일 기도할게. 아빠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 사위 원혁은 준비해온 편지를 꺼내 “아버지께서 저와 수민이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주신 덕분에 지금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그 믿음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묵묵히 두 사람의 편지를 듣던 이용식은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는 “두 사람의 편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도 편지 한 마디가 있다. 이건 편지가 아니라 내 심장에 써 있다”면서 “수민아 잘 살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 남자를 만날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원혁일 줄은 몰랐다. 네가 원혁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고, 원혁이도 널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원혁을 향해 “내 딸을 아프지 않게, 상처주지 않게.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이용식의 따뜻한 한마디에 원혁 또한 감격한 듯 눈물을 훔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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