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입학 허용 한국 고맙다"…아시아 국가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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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허용하자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고등학교가 내년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중국 등 6개국으로부터 모두 72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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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허용하자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고등학교가 내년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중국 등 6개국으로부터 모두 72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받는다.
이들 고등학교는 입학요건으로 중위권 이상의 중학교 성적과 TOPIK 2급 이상을 제시하며 우수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직업계고 7곳이 4개국으로부터 52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8월 현재는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까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 9개교 72명으로 늘었다.
학교별로는 포항의 한국해양마이스터고 4명(인도네시아), 의성유니텍고 8명(타이), 경주 신라공고 12명(베트남), 경주정보고 12명(베트남), 경주여자정보고 8명(베트남), 성주 명인고 4명(베트남), 영주 한국국제조리고 4명(몽골), 영주 한국철도고 4명(몽골), 김천고 16명(중국 8, 베트남 7, 캄보디아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의성유니텍고,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김천고 등은 이미 선발을 완료한 상태다.
다른 학교는 다음달 8일까지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3일 본청에서 20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입학 추진을 위해 해당 학교들과 협의회를 가졌다.
교육청과 협의회 참가 학교들은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사업이 학교의 신입생 부족난을 해결하고 지역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역의 인구 감소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사업은 특히 해외 국가들이 매우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달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태국 교육부 외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외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급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유학생 선발 및 비자 발급 등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교육감의 직접 방문을 요청한 인도네시아, 몽골 등과도 앞으로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곽윤삼 한국철도고등학교장도 "지난달 2차 면접을 위해 몽골을 방문했을 때, 몽골 정부와 몽골기술대학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며 열차 한 칸을 내주기도 했다"며 "경북교육청이 이 사업을 시의적절하게 전략적으로 잘 접근했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 모집은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주까지 성장경로를 구축하는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한 유학생이 선발돼 지역사회에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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