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 수산물만 유통" 제주 수산물 방사능 검사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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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제주도가 생산 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제주도는 지역 내 4개 수협 위판장(제주시수협, 서귀포시수협, 성산포수협, 한림수협)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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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수산물은 전량 회수해 폐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제주도가 생산 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제주도는 지역 내 4개 수협 위판장(제주시수협, 서귀포시수협, 성산포수협, 한림수협)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매일 새벽 4시~6시 수협 위판장에 입항하는 조업어선이나 채낚기 어선에서 수산물 시료를 채취한 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기관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민간검사기관(방사능분석협회)에서 판독해 적합 통보를 받은 수산물만 유통할 수 있다.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수협 위판장에 부적합 결과를 통보하고,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전량 회수해 폐기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시료 채취에서 검사 결과 통보까지 1시간 이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이날 새벽 5시 40분 제주시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과정을 점검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내 4개 수협 위판장에서는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며 "유통 단계 전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안전이 확인된 수산물만 유통될 수 있도록 도 당국과 수협이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대상을 기존 양식수산물(70건)에서 연근해 어획수산물(200건)까지 확대했다.
현재까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도는 삼중수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베타핵종분석기를 올해 안에 확충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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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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