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K-컬처 매력으로 14억 인도시장 공략"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뉴델리서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25~27일(현시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먼저 25일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인도 현지 여행업계, 기업체 관계자, 언론인 등 150여명을 초청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등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억명 이상의 인도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인도철도관광기업(IRCTC)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이자 인도 MZ세대를 대표하는 메가 인플루언서 아누쉬카 센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인도 최대 여행사인 토마스쿡과 함께 방한 한류상품을 개발한다.

26~27일에는 뉴델리 최대 쇼핑몰인 구르가온 앰비언스몰에서 한국관광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보잉과 태권도 공연을 비롯해 뷰티와 한식을 테마로 한 K-컬처 테마존을 운영한다. 트래블존에서는 한국 여행상품 및 항공권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인도는 경제성장률이 높고 방한 체재 기간이 타국가에 비해 긴, 인구 14억의 잠재 관광시장이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SNS 등을 통해 K팝, 드라마, 뷰티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졌고, 이는 곧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은 인도인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은 관광지”라면서 "K-컬처를 활용한 한국관광 상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올해 인도 관광객 11만명 유치, 나아가 2027년 3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