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국공항공사·한화와 UAM 이착륙장 개발 맞손

홍요은 2023. 8. 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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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이착륙장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이착륙장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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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 사업부장(왼쪽부터)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이착륙장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UAM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이착륙장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UAM 이착륙장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는 물론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빌딩형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 및 이용기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기체 운영대수 확대, 터미널 공간 확장 등에 대비한 모듈형 강구조 적용,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외장재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UAM 이착륙장은 전기 추진 기반 소형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기본 시설이자 승객의 탑승과 하기, UAM의 충전과 정비를 위한 핵심 인프라다. 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소재와 이용기술 뿐만 아니라 건설·항공 등 관련 분야 간 초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해 12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3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철강재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분야 뿐 아니라 하이퍼루프, 부유식 구조물 등 다양한 미래 건설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강종과 공법 개발을 적극 추진해 건설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포스코 #UAM #이착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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