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동물보호 앞장'…우수지 뽐내미 대표

박용규기자 2023. 8.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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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지 뽐내미 대표. 본인 제공

“친환경 업사이클링 창업으로 환경·동물보호에 앞장서고 기부활동도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안양 청년기업인 중 환경·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수익금 일부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수지 뽐내미 대표. 뽐내미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1인 청년창업기업이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가치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하며, 우리말로는 ‘새활용’이라고 쓰인다.

우 대표가 올해 초 뽐내미를 설립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해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한국의 미(美)를 강조한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우 대표는 재활용‧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만듦으로써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우 대표가 만드는 제품의 소재는 직접 플로깅을 하며 쓰레기를 모으거나, 업사이클링에 동참하는 많은 이들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뚜껑을 택배로 보내주는 것을 활용한다. 모두 재활용되거나 자연 친화적인 것들이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줄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 대표는 “제품을 분리수거 하고 버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업사이클링의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버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됐던 물건들이 새활용 되는 것이 환경보호 실천이자,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환경보호와 더불어 동물보호 목적도 있다. 사람의 편리함으로 인해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동물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자신의 수익금 일부를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행동으로 실천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게 우 대표의 바람이다. 그의 바람처럼 향후 기부활동을 더욱 늘려간다는 포부다.

그는 “기부는 나에게 있어 기업활동을 하는 원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창업 후 지금까지 모은 작지만 소중한 기부금을 지난달 ㈔한국야생동물보호센터에 기부를 했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전하고, 기부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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