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한 비트코인, '잭슨홀 미팅' 앞두고 관망세[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3. 8.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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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락분 아직 회복 못해…이더리움은 2%대 상승
'전자상거래 공룡' 쇼피파이, '솔라나 페이'로 가상자산 결제 허용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 인하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7.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 '잭슨홀 미팅' 앞두고 관망세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지난주 하락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도 관망하는 분위기다.

24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8% 오른 3596만9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09% 상승한 2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3% 상승한 2만6459달러다. 이더리움은 2.85% 오른 16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소폭 상승세에도 불구, 지난주 크게 하락한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에 비해 8% 가까이 하락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시간으로 24일 '잭슨홀 미팅'이 예정돼 있어 시장은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긴축 여부와 방식, 기간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의 통화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폭탄 발언'이 나오는 자리로 유명하다. 지난해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이후 7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같은 수위의 폭탄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근거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망했다.

◇쇼피파이, '솔라나 페이' 통해 가상자산 결제 허용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결제 방식에 '솔라나 페이'를 추가,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했다.

솔라나 페이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의 결제 솔루션이다. 현재 쇼피파이에선 솔라나 페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USDC로 결제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솔라나는 향후 자체 가상자산 솔라나(SOL)를 포함한 다른 알트코인들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솔라나 페이는 신용카드에 비해 결제 수수료를 줄인 게 특징이다. 거래 건당 0.00025달러로, 거래대금의 1.5~3.5%를 수수료로 청구하는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중국,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소 공개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데이터 거래소를 열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년 항저우 정상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구동되는 데이터 거래소를 공개했다. 거래소 개발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화웨이 등 3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첸 춘(Chen Chun) 블록체인 및 데이터 국립 연구소 책임자는 "블록체인 및 프라이버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각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간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서클, 6개 블록체인 플랫폼 지원…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적용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6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USDC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행 후에는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인 'CCTP'를 적용할 예정이다.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이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자산 이동을 돕는 솔루션을 말한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서클의 비전은 전 세계 모든 개인, 기업이 원활하게 자산을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음 단계는 USDC를 지원하는 모든 곳에 CCTP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자산 이동이 원활해지면, 기반 플랫폼이 달라도 USDC를 주고받기 쉬워진다.

앞서 서클은 오는 9~10월 폴리곤, 베이스, 폴카닷, 니어, 옵티미즘, 코스모스 등 6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USDC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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