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혹명나방 피해 급증…“적기 방제해야”

안영록 2023. 8.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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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에서 혹명나방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24일 "병해충 예찰 결과, 혹명나방 발생량이 전년 대비 2.3배 늘었다"며 "군 전역에 혹명나방 피해 잎이 관찰되고 있어 2화기 유충에 의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6~7월경 중국에서 날아서 오는 주요 벼 해충이다.

피해를 본 잎은 표피만 남고 백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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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근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에서 혹명나방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24일 “병해충 예찰 결과, 혹명나방 발생량이 전년 대비 2.3배 늘었다”며 “군 전역에 혹명나방 피해 잎이 관찰되고 있어 2화기 유충에 의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생이 적고 날아오는 시기가 늦은 해에는 1회 방제로 충분하지만, 올해 같이 발생 시기가 빠르고 날아온 양이 많은 해에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방제를 해야 한다”며 자가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6~7월경 중국에서 날아서 오는 주요 벼 해충이다.

성충이 가장 왕성하게 발생하는 시기는 7~8월(1화기)과 9월(2화기), 10월(3화기)이다.

유충은 벼 잎을 좌우로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으며 한 곳에서 상당한 양을 먹으면 새로운 잎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보인다.

피해를 본 잎은 표피만 남고 백색으로 변한다. 발생량이 많으면 논 전체에 피해가 발생하고 벼 이삭을 잘 여물지 못하게 해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일으킨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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