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올들어 화재 건수 줄고 사망·부상자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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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지역 화재 건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재 건수와 사망자, 부상자, 재산 피해 등 화재 피해지표 4개 부분이 모두 감소한 곳은 전국에서 경기도를 비록해 대구와 제주 등 3개 시도뿐이다.
아울러 경기소방은 올해 업무계획에 앞으로 5년 이내 세계 5위 수준으로 화재 안전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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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종합대책 수립·지역별 화재 예방 진압 전술 개발 효과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올들어 경기지역 화재 건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발생한 화재는 5277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427건)보다 195건(3.6%) 줄었다.
사망자와 부상자 역시 각각 올해 43명, 328명으로 지난해 49명, 377명 대비 6명(12.2%), 49명(13%) 감소했다. 재산 피해도 1912억 원으로 지난해(2731억 원)보다 819억 원(30%) 대폭 축소했다.
이처럼 화재 건수와 사망자, 부상자, 재산 피해 등 화재 피해지표 4개 부분이 모두 감소한 곳은 전국에서 경기도를 비록해 대구와 제주 등 3개 시도뿐이다.
경기소방은 이 같은 효과를 두고 지난해 기존 대형화재 문제점을 분석,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 예방부터 진압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과 화재진압 전술을 자체 개발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소방은 올해 업무계획에 앞으로 5년 이내 세계 5위 수준으로 화재 안전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이 주로 가입하는 세계소방구조협회(CTIF)는 인구 10만 명당 화재 건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 등으로 안전도를 평가한다.
상대적으로 화재안전도가 높은 국가는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대부분 서유럽 국가로 인구 10만 명당 화재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0.5명 이하 수준이다. 경기도 최근 3년 인구 10만 명당 평균 사망자는 0.6명이다.
경기소방은 여기에 더해 다음 달부터 화재안전도 조기 달성을 위한 '화재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별 3년간 연평균 대비 화재 피해 20% 저감을 목표로 매일 상황을 관리한다. 화재 초기 단계부터 소방력을 집중 투입,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것이 방침이다.
아울러 ▲취약지역 공설소화전 보강 ▲전통시장 공용소화기함 설치 확대 ▲화재예방혁신 시범사업장 설치 ▲취약계층 기초 소방시설 보급 ▲외국인과 장애인 ▲노인 등 재난약자 소방교육을 진행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피해가 감소하는 것은 의미있는 성과지만, 단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기도 하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 대형화재 제로(zero)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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