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스포츠레이더, K리그 해외중계권 파트너십 연장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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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4일 글로벌 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파트너십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스포츠레이더가 K리그의 해외 중계권 및 데이터 판매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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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4일 글로벌 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파트너십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포츠레이더는 유럽과 싱가폴 등 24개 국가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사업영역은 스포츠 중계방송권 및 데이터사용권 판매사업과 부정방지 서비스 등이다.
연맹과 스포츠레이더는 지난 2019년 12월 K리그 해외중계권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였으며,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스포츠레이더가 K리그의 해외 중계권 및 데이터 판매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스포츠레이더는 연맹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기반으로 향후 2027년까지 전 세계 미디어사를 대상으로 K리그 중계방송 판매, 송출, 데이터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파트너십에는 K리그 해외 인지도 상승과 팬층 확대를 위한 스포츠레이더의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스포츠레이더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에 맞춰 2021년 연맹과 공동으로 개발한 K리그 공식 해외 OTT 플랫폼 'K리그 TV'의 새로운 버전도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버전은 UI 및 UX를 개선해 시청자 편의를 도모했다. 'K리그 TV'는 해외에서 K리그 중계권을 보유한 미디어가 없는 국가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레이더 아시아 지사의 스포츠 파트너십 벤 터너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의 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리그를 함께 발전시키고 K리그 팬들의 경험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레이더에게도 굉장히 의미있는 기회이다. 또한 K리그 TV내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기능 개발 등 선진적인 기술적 요소의 시도는 해외 팬과 시청자들에게 K리그 인식 증대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시장에서도 K리그에게 강점을 분명히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스포츠레이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리그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그 기회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스포츠레이더와 함께 해외의 많은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마련할 것이다. 스포츠레이더의 글로벌 인지도와 스포츠 기술 전문성이 K리그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 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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