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칫덩이에 눈독 들이는 레비' 케인 잃은 토트넘, 루카쿠 노린다. 단 조건은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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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투명인간' 된 로멜루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런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첼시에서 루카쿠를 임대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완전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첼시에서 투명인간이 된 루카쿠가 토트넘에서 다시 부활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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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첼시에서 '투명인간' 된 로멜루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
여름 이적시장에서 끝내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 자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험부담이 너무 큰 인물이다. '진심모드'를 발휘하면 A급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현재 첼시에서 '전력 외'로 분류돼 21세 이하 선수들과 훈련만 하고 있는 루카쿠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런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단, 철저히 계산적인 레비 감독은 위험 부담을 고려해 루카쿠를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영입으로 데려오려 한다. 첼시가 여기에 동의할 지는 미지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첼시에서 루카쿠를 임대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완전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현재 첼시에서 '골칫덩이'가 되어 버렸다. 2년 전인 2021년 구단 사상 최고액인 9750만파운드(약 1645억원)에 영입했지만, 활약이 너무나 미미한데다 계속 이적을 요구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다.
루카쿠는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2년 전 첼시에 금의환향했지만, 거짓말처럼 EPL 무대에서는 인터밀란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1~2022시즌 EPL 8골에 그쳤다. 심지어 당시 첼시를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는 트러블을 빚었다. 결국 첼시는 지난 시즌 루카쿠를 다시 인터밀란에 임대로 보냈는데, 루카쿠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득점력을 되살렸다. 인터밀란에서 총 14골을 터트렸다.
첼시로서는 '미치고 팔짝 뛸' 일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원 소속팀 첼시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계속 인터밀란으로 다시 보내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포체티노 감독과 신경전을 펼쳤다. 급기야 포체티노 감독은 훈련장에서 루카쿠와 한 마디 말도 나누지 않는 관계가 됐다. 루카쿠는 아예 팀의 21세 이하 선수들과 훈련하며 1군 전력에서 배제돼 버렸다.
이런 루카쿠에게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떠나보내면서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 문제를 채워줄 선수가 필요한데, 현재 첼시에서 놀고 있는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매각하며 자금 사정에도 여유가 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루카쿠를 완전 영입할 생각은 없다. 기복이 심해 너무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레비 회장이 루카쿠의 영입에는 관심이 있지만, 영구 이적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굳이 완전 영입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현재 선수단이 포화상태이기도 하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헐값에 일단 임대로 영입해 활용해보고 추후에 완전 영입으로 데려오는 방안이다. 과연 첼시에서 투명인간이 된 루카쿠가 토트넘에서 다시 부활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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