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44호 홈런…투수로는 팔 피로로 2회 강판

정희돈 기자 2023. 8. 24.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프로야구에서 타자와 투수로 모두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프로야구에서 타자와 투수로 모두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44호 홈런은 1회 첫 타석부터 나왔습니다.

무사 1루에 주자를 두고 앤드루 애벗의 시속 150㎞짜리 속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호쾌한 스윙으로 약 135m를 날려 보냈습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43홈런에서 멈춰선 채 8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는 사이, 오타니가 다시 앞지르게 됐습니다.

오타니는 앞으로 홈런 2개만 추가하면 2021년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6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다인 2000년 트로이 글로스의 47홈런과는 불과 3개 차입니다.

팔 피로를 호소하며 일찍 마운드를 떠난 '투수' 오타니


하지만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는 이번 달에만 두 번째로 조기 강판해 우려를 남겼습니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손가락 경련으로 4이닝만 소화했던 오타니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은 6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한 에인절스 벤치는 이후 '투수' 오타니에게 휴식을 줘 이날 14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2회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2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오타니는 1⅓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남겼고, 3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타자로도 더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시즌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6.9마일(약 156㎞)이다. 이날은 93.1마일(약 150㎞)까지 떨어졌다. 스위퍼와 스플리터, 커브 등 다른 구종의 속도도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