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땡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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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도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8% 오른 6만 8천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09% 오른 12만 1천9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오늘 주가 상승은 간밤 발표된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보입니다.
앞서 현지시간 23일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2분기(5∼7월) 135억 1천 달러(18조 225억 원)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3천60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각각 20%, 30% 웃돌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매출은 101%, 61억 8천만 달러(8조 2천194억 원)를 기록한 순이익은 843%씩 각각 급등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으로 월가 예상치(126억 1천만 달러) 보다 훨씬 높은 160억 달러를 제시하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라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 업계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GPU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HBM3e를 탑재한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선보이며 내년 2분기에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양분한 상태입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올해 HBM 시장에서 각각 46~49%의 점유율을, 내년에는 47~49%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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