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자체 데이터센터 사고 한 번도 없어…생성형 AI 경쟁력 기반”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단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던 자체 IDC(데이터센터) 등 강력한 인프라가 네이버 생성형 AI(인공지능)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DAN 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소개했다. 클로바X는 24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생성형 AI 검색 큐(CUE):는 9월 공개된다.
이날 최수연 대표는 “그동안 네이버는 AI 기반 추천 기술을 검색은 물론 쇼핑·예약·리뷰·지도·동영상 등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했다”며 “수십년 경험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 기술 역량 등은 모두 하이퍼클로바X 경쟁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영업수익 22%를 R&D(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 올린 고도화된 기술력과 양질 데이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브레인센터 역할을 수행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는 11월 오픈한다. 각 세종은 60만 유닛 이상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판매자, 창작자,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기반 기술도구 출시도 앞두고 있다. 판매자가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기술을 비롯해, 창작자에게 새로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글쓰기 도구, 광고상품 등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생성형 AI가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가 서로 연결돼 성장을 이끌고, 이는 다시 플랫폼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위닝루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판매자, 창작자, 파트너사가 다양성을 지키며 성장하도록 강력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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