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한국신용데이터, 모간스탠리 택티컬밸류서 1000억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2023. 8.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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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서 KCD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지난해 10월 투자유치(약 1조1000억원)보다 상향됐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KCD의 '동네 가게 사장님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사업 모델이 글로벌 유수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투자사의 자금과 노하우, KCD의 데이터를 결합해 사장님의 매장 운영과 자금 흐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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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KCD)가 모간스탠리 택티컬밸류(Morgan Stanley Tactical Value, MSTV)로부터 1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MSTV가 한국 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서 KCD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지난해 10월 투자유치(약 1조1000억원)보다 상향됐다. 누적 투자금은 약 2600억원이다.

KCD의 대표 서비스 '캐시노트'는 동네 가게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로 △장부 기능 △사업자를 위한 맞춤 금융 △사업자 전용 장터(B2B 마켓)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보 △사장님 전용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임유, 한국결제네트웍스 등 공동체사를 통해 포스(판매시점관리)와 결제관리망(VAN) 등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서비스 인프라도 공급하고 있다.

KCD는 8월 현재 본사 포함 총 5곳의 공동체사를 통해 전국 약 20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투자유치 때보다 30만 사업장이 늘어난 숫자다. 국내에서 200만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사업장에 서비스와 인프라를 공급 중인 스타트업은 KCD가 유일하다.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해 올해 상반기 매출만으로 전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배 넘게 성장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KCD의 '동네 가게 사장님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사업 모델이 글로벌 유수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투자사의 자금과 노하우, KCD의 데이터를 결합해 사장님의 매장 운영과 자금 흐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성 MSTV 이사는 "KCD의 비즈니스는 서비스 사용자인 소상공인들만 아니라 거시 경제 측면에서도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기업"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인프라와 툴을 활용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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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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