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문화로 우정 다진다…'문화교류의 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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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와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9~10월에는 한국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가 협력해 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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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와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사업, 한-카자흐스탄 전통문화축제, 애니메이션 특별전, 청년 연극 공동 창작·제작 사업, 김옥선 작가 특별사진전을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양국 대학생들이 '한국과 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의 시간과 교차의 공간'이란 주제로 다큐멘터리 4편을 제작해 12월 상영회에서 선보인다.
전통문화축제는 9월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극장에서 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판소리 명창,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자가 협연해 양국 전통 민요 등을 들려준다.
9~10월에는 한국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가 협력해 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
9월 8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선 이성강 감독의 '프린세스 아야', 임채린 감독의 '나는 말이다' 등 한국 애니메이션 12편을 소개한다. 이성강·임채린 감독의 특별강의, '프린세스 아야' 주인공 아야의 목소리를 연기한 가수 백아연의 관객과 대화도 진행된다.
한국에선 10월 21일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이반 아르다쇼프 감독의 장편 '어느 소녀의 모험'과 아니타 체르니크 감독의 단편 '무방비 소년' 등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9편을 상영한다.
11월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함께 연극 작품을 개발한다.
양국 청년들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서 기념주화로 발행됐던 '단군'을 소재로 공연을 창작해 11월 11~12일 카자흐스탄 국공립극장에서 상연한다.
카자흐스탄 카스티예브 국립예술박물관에서는 11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중견 사진작가 김옥선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주한 사람들의 삶에 담긴 개인적 서사와 그 이면의 시대사를 기록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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