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목전에…엔비디아 주식 처분한 '돈나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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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엔비디아 주식을 또 매각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인 우드가 이끄는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엔비디아의 주식 2230주를 팔았다.
우드는 올해 1월에 엔비디아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감이 떨어졌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우드는 엔비디아를 판 대신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주식을 12만2831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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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엔비디아 주식을 또 매각했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호실적을 발표하기 하루 전에 벌어진 일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인 우드가 이끄는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엔비디아의 주식 2230주를 팔았다. 100만달러(약 13억원)를 약간 넘는 규모다. 하루 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처분한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200% 이상 폭등한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우드의 매도가 관심을 모은 것은 엔비디아가 AI칩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액 135억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급증했다. 영익이익은 77억76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87% 뛰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정규장에서부터 3.17% 뛰었고, 시간외거래에서는 한때 10% 이상 폭등했다. 시장 일부에서 우드가 또 실책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우드는 올해 1월에 엔비디아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감이 떨어졌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우드는 엔비디아를 판 대신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주식을 12만2831주 사들였다. 800만달러 남짓 수준이다. 줌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3.55% 상승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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