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6년 만의 민방위 훈련 실시···구청장 직접 훈련 참여하기도

지난 23일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의 일환인 ‘골든타임 확보 훈련’에 참여한 오언석 도봉구청장. 사진=도봉소방서 제공

사진=도봉소방서 제공

[서울경제]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023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도봉소방서, 도봉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봉구 전 지역에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6년 만에 실시한 이번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주민대피·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진행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는 오언석 구청장이 직접 참여했다. 그는 소방차에 탑승해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 소방차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훈련’을 시행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도봉소방서-도봉보건소사거리-창동신창시장-우이1교-도봉소방서’로 이어지는 약 7km 도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해당 도로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화재 및 재난사고 발생 시, 소중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하므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