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영국 가디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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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은 가장 과소 평가된 선수 중 하나다."
영국 '가디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이 활약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엔도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기량을 갖춰 리버풀에서 영입했음에도 카이세도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시아 선수들은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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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은 가장 과소 평가된 선수 중 하나다."
영국 '가디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이 활약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24일 최근 리버풀에 입단한 엔도 와타루(일본)가 엄청난 금액을 받고 브라이튼에서 첼시로 이적한 모이세스 카이세도(에콰도르)보다 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이었던 엔도는 최근 1620만파운드(약 274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첼시는 엔도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카이세도를 무려 1억1500만파운드(약 1944억원)에 영입했다.
가디언은 첼시가 카이세도를 지나친 '오버 페이'를 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이번 이적을 두고 패닉 바잉(공황 구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른 매체에서는 절망감이 섞인 충격까지 언급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엔도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기량을 갖춰 리버풀에서 영입했음에도 카이세도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시아 선수들은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매체는 "만약 엔도가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선수였다면 더 많은 축하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가디언은 마찬가지로 EPL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를 언급했다. 이미 EPL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아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조명을 못 받고 있다는 요지였다.
매체는 "손흥민과 미토마는 노력과 재능을 갖췄음에도 마땅한 존경을 받지 못한다"며 "특히 손흥민은 종종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묘사된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아시아는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곳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일본 또한 보편적으로 축구 강국으로 평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 통산 270경기에 나가 103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21-22시즌 EPL 공동 득점왕(골든 부트)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3-24시즌에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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