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오염수 방류…삼중수소보다 무거운 플루토늄 한국에 영향
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2023. 8. 24.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로 결정한 와중에 오염수가 한국의 인근 해협을 지나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가 시작되면 수심 200m 이하에 위치한 오염수는 구로시오 난류를 통해 태평양으로 흘러간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시간은 24일 오후 1시로 알려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오염수 방류시 동해 지난다
심해에 가라앉은 오염수는 7개월이면 국내로
플루토늄…심해 해류에 따라 이동
일 "플루토늄은 미미…측정 불가"
심해에 가라앉은 오염수는 7개월이면 국내로
플루토늄…심해 해류에 따라 이동
일 "플루토늄은 미미…측정 불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로 결정한 와중에 오염수가 한국의 인근 해협을 지나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가 시작되면 수심 200m 이하에 위치한 오염수는 구로시오 난류를 통해 태평양으로 흘러간다.
흘러간 오염수는 북태평양 난류를 만나 미국 캘리포니아 해협에 도달한다. 오염수는 다시 북적도 해류로 이동하며 구로시오 해류와 만나게 된다.
구로시오 해류의 지류 중 일부가 한국의 남해와 동해를 지나며 국내 해협을 지나간다. 이후 다시 일본 동해로 향한다. 이 과정의 예상 소요 기간은 4~5년이다. 길게는 10년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흘러간 오염수는 북태평양 난류를 만나 미국 캘리포니아 해협에 도달한다. 오염수는 다시 북적도 해류로 이동하며 구로시오 해류와 만나게 된다.
구로시오 해류의 지류 중 일부가 한국의 남해와 동해를 지나며 국내 해협을 지나간다. 이후 다시 일본 동해로 향한다. 이 과정의 예상 소요 기간은 4~5년이다. 길게는 10년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200m 이하 수심에서 형성된 심층수인 '아표수'의 경우 흐름이 다르다.
심층에 가라앉은 오염수는 오야시오 한류의 심층 흐름에 따라 일본의 남쪽으로 이동한다. 이후 온도가 낮은 한류가 적도 부근의 높은 온도에 따라 해수면 위로 상승하며 구로시오 난류를 만나게 된다. 이후 난류 흐름에 따라 동해 앞바다로 흐르게 된다.
서균렬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지난 5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층에 가라앉은 오염수가 한반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7개월에서 1년이라고 말했다.
심층에 가라앉은 오염수는 오야시오 한류의 심층 흐름에 따라 일본의 남쪽으로 이동한다. 이후 온도가 낮은 한류가 적도 부근의 높은 온도에 따라 해수면 위로 상승하며 구로시오 난류를 만나게 된다. 이후 난류 흐름에 따라 동해 앞바다로 흐르게 된다.
서균렬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지난 5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층에 가라앉은 오염수가 한반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7개월에서 1년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오염수의 플루토늄 성분이다. 서균렬 교수는 오염수에 플루토늄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측정이 불가할 정도로 미미한 양이라는 입장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삼중수소는 가벼워 수심 200m 이하로 안 내려 간다. 따라서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는 북태평양 해류로 흐른다. 북태평양으로 지나며 삼중수소의 농도는 희석된다.
이후 구로시오 해류를 통해 4~5년이 지나 대한민국 해협에 들어올 때는 대부분 희석되어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 된다.
이후 구로시오 해류를 통해 4~5년이 지나 대한민국 해협에 들어올 때는 대부분 희석되어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 된다.
하지만 오염수에는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 성분이 포함되어있다. 플루토늄은 삼중수소, 우라늄보다 무거워 심해에 가라앉는다.
서교수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플루토늄은 우라늄보다 더 커서 심해에 가라 앉는다. 이 플루토늄은 중국으로 갔다가 남중국해, 대만해협, 그리고 제주 근해, 대한 해협, 동해로 빠져 나간다"라며 오염수 속 플루토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서교수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플루토늄은 우라늄보다 더 커서 심해에 가라 앉는다. 이 플루토늄은 중국으로 갔다가 남중국해, 대만해협, 그리고 제주 근해, 대한 해협, 동해로 빠져 나간다"라며 오염수 속 플루토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심해에 가라앉은 플루토늄이 아표수의 흐름에 따라 구로시오 난류를 만나 대한해협으로 흘러들어오게되는 것이다.
해외 연구진 역시 오염수가 국내에 도달하는 시간을 7개월에서 1년 가량으로 예상했다.
독일 킬 대학의 헬름홀츠해양연구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출 후 7개월 뒤 제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칭화대는 400일이면 한국 영해 전역에 오염수가 도달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킬 대학의 헬름홀츠해양연구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출 후 7개월 뒤 제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칭화대는 400일이면 한국 영해 전역에 오염수가 도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시간은 24일 오후 1시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컷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병민 "日 오염수 안전 홍보 영상? 우리 어민들 위한 것"
- "'액체 쓰레기' 안 돼"…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한 日변호사
- "출생신고 안 했죠?"…'신생아 딜러'에게 연락이 왔다
- 가뭄에 수도꼭지서 소금물 나온 '이나라'…단비가 살렸다
- [Q&A]PCR검사 8만원, 백신은 무료…코로나19 달라지는 것들
- 관악서 실종팀장, 관내 '성폭행 살인' 터진 날 술 취해 차량 파손
- 日, 오염수 '30년 방류' 개시…ALPS‧런던협약 등 변수로 중단 가능성도
- 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동결 가능성↑ 긴축 메시지 나올듯
- 北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실패 공식 발표…10월에 3차 발사
- 당장 간다는 李, 일주일 후 오라는 檢… 양쪽 노림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