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호스피탈리티, 중동 시장 ‘문’ 열었다
10월 2일 알와다호텔 시작으로
H2O 플랫폼 오픈
중동, 아프리카 진출 기반 마련
밀레니엄은 H2O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H2O플로우(flow)’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Grand Millennium Al Wahda)’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 호텔의 디지털 전환이 마무리되면 밀레니엄 보유 145개의 호텔 중 중동, 아프리카에 있는 57개 호텔로 H2O플로우 서비스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H2O는 지난 1월 UAE 방문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후 중동 지역의 여러 호텔 기업들과 협의해 왔고 첫 성과를 만들어 냈다. H2O는 순방에 참여했던 관광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중동 지역의 기업과 구체적인 결과를 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H2O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 호텔에 적용되는 H2O의 첫 서비스는 이용객들이 H2O플로우를 통해 예약 확인, 부대시설 예약, 호텔 내 서비스 문의, 스마트 체크아웃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H2O는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2일부터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 호텔에 H2O플로우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후 H2O플로우의 모든 서비스를 호텔에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기로 했다. 또 밀레니엄이 보유한 중동∙아프리카의 57개 다른 호텔들도 단계적으로 DX를 진행할 예정이다.
밀레니엄 측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향후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웅희 H2O 대표는 “중동은 세계 최고급 호텔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선 매우 상징성이 큰 지역”이라며 “K-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닦겠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밀레니엄 호텔앤리조트는 싱가포르 부동산 기업인 시티 디벨로프먼트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 브랜드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 미국 등 80개 지역에서 그랜드 밀레니엄, 밀레니엄, 빌트모어 등 다양한 브랜드로 145개의 호텔을 소유, 또는 운영하고 있다.
H2O는 호텔과 관광 산업에서 예약, 운영,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이다. H2O의 객실 포트폴리오는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총 19만실이며, 세계 1위 호텔관리시스템(PMS)인 ‘오페라(Opera)’ 시스템에 아시아 최초로 자사 서비스를 연동했다. 또한 롯데호텔, IHG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파르나스 등 국내 유수 숙박 업체들과 운영체계 DX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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