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선택은?"…연극 '스켈레톤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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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노동자의 삶을 지탱해주는 물질적인 기반일 뿐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를 잃었을 때 노동자는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다.
'노동자들의 도시'라는 자긍심이 넘쳐났던 도시 디트로이트가 2008년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결국 파산을 선언한다.
'스켈레톤 크루'는 구조조정에 직면한 노동자가 자신의 생존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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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터씨어터 8월31일~9월3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노동은 노동자의 삶을 지탱해주는 물질적인 기반일 뿐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를 잃었을 때 노동자는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를 뚫고 나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작품은 '노동자의 연대'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노동자들의 도시'라는 자긍심이 넘쳐났던 도시 디트로이트가 2008년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결국 파산을 선언한다. 미국 가치의 몰락으로 상징되었던 자동차 도시는 파산했지만, 그곳에는 마지막까지 노동 현장을 지키던 노동자들이 있었다.
디트로이트에 남은 마지막 자동차 스탬핑 공장 노동자 페이, 데즈, 샤니타, 레지는 상황을 낙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장이 문을 닫더라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자신들의 미래를 계획한다.
'스켈레톤 크루'는 구조조정에 직면한 노동자가 자신의 생존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제44회 서울연극제 5개 부문 수상, '극단 적' 올해의 신작이다.
제조업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다룬 이 작품은 도미니크 모리소의 원작이며, 마정화가 번역과 드라마터그로 참여했다. 연출은 이곤이 맡았고, 배우로 강애심, 오현우, 안병찬, 정지은 등이 출연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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