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오션, 2조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3%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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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한화오션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2조원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화오션은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목표 주가를 전날 종가(3만5200원)보다 낮은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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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한화오션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2조원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3.55% 하락한 3만3950원에 거래됐다. 장중 주가는 3만3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한화오션은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9월 25일 구주주 청약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다.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11월 13일과 14일이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오션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대규모 증자에 따른 희석, 채권단 증자 참여 여부 등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목표 주가를 전날 종가(3만5200원)보다 낮은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유상증자는 회사와 투자자의 입장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영진 입장에서 과감한 투자는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와 친환경 선박 분야 선점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회사가 집행한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투자자들의 투자 기간을 크게 넘어선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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