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연패 노리는 홍지원 “작년보다 러프 짧아 수월..공격적인 코스 공략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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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홍지원이 각오를 다졌다.
긴 러프로 악명을 떨쳤던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내며 정상에 오른 홍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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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홍지원이 각오를 다졌다.
홍지원은 8월 2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화클래식에 출전한다. 긴 러프로 악명을 떨쳤던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내며 정상에 오른 홍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 1995년부터 이 대회의 전신인 서울여자골프오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박세리가 유일하다. 홍지원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박세리 이후 26년만에 이 대회 다승자로 남는다.
이에 대회를 하루 앞두고 홍지원이 각오를 다졌다. 홍지원은 8월 2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한화 클래식 챔피언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보내왔는데 쉽게 자리를 내주고 싶지 않다"고 웃어보이며 "올해 한화 클래식 코스 세팅이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러프도 1/3 길이로 짤아졌고 그린도 소프트해져서 훨씬 수월할 것 같은데 이에 맞춰 작년과 다른 방향으로 공략을 해야할 것 같다"며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홍지원은 8월 24일 오후 12시 25분 1번 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진선과 상금 1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홍지원의 대회 2연패와 함께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세계 12위 아타야 티티꾼(태국)을 비롯해 김아림, 지은희, 이민영2 등 해외파 한화 큐셀 선수들도 후원사 대회에 나선다.
티티꾼은 "K팝과 한국 드라마의 굉장한 팬이고 한국 문화, 음식도 좋아해서 한국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작년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인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기간에도 즐겁게 경기를 치르며 한국 선수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올 시즌 평균타수 1위 박지영과 주최사 한화 큐셀 소속 성유진이 티티꾼이 이번 대회 1,2라운드에 함께 경기를 치른다.
또한 LPGA투어에서도 평균 드라이브거리 17위에 올라 장타자로 이름을 떨치는 김아림이 '장타 루키' 방신실, 박현경과 한 조에 편성됐다. 김아림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코스든 장타자에게 불리한 코스는 없다고 생각한다. 방신실 선수 어릴 때 보면서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1라운드부터 기대가 된다"며 장타 대결을 고대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슈퍼루키' 김민별, 주최사 한화큐셀 소속 이정민과 홍지원조 바로 앞조에 배정돼 오후 12시 15분부터 1번 홀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편 홍지원은 "개인적으로 재작년 코스 컨디션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이다연 선수가 19언더파로 우승을 했다"고 설명하며 "올해도 적어도 10언더파 이상은 해야 정상에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최다 규모로 열리는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예와 함께 3억원(3억 600만원)이 넘는 상금의 주인공은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홍지원/한화클래식 대회 조직위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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