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베트남에 돼지 폐렴 백신 수출… 10만 마리 투여 가능

윤예원 기자 2023. 8. 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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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 나베코 (NAVETCO)사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로, 약 10만 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물 백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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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 나베코 (NAVETCO)사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로, 약 10만 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노백 관계자들이 동물백신 첫 해외 수출 기념식을 가진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이노백은 한태욱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Circovirus)와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물 백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노백의 차세대 동물백신 제조 기술과 양돈 백신의 시장성을 주목하고,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마케팅을 함께 추진했다.

업계는 세계 돼지백신시장은 올해 19억 9000만달러에서 2027년 27억달러로 매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돼지 질병으로 인한 세계 농가의 피해액은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 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 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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