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이번엔 '폐지 국민청원' 등장.."국민 기만" [★NEWSing]

이경호 기자 2023. 8. 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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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방송 후 역풍을 맞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 직후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내용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더기버스 측의 입장을 위주로 방송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측이 별다른 입장이 없자 '방송 폐지'까지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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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걸그룹 피프 티피프티(FIFTY FIFTY)/2023.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방송 후 역풍을 맞고 있다.이번엔 폐지 국민청원이다.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그것이 알고 싶다' 폐지에 관한 청원이 게재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폐지에 관한 청원'의 청원 취지는 '공영방송이면서 편파적이고 조작적인 방송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세뇌시키려고 합니다'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 대한 것.

이 청원은 8월 24일 오전 9시 2분 기준, 3001명이 동의했다. 같은 내용의 또 다른 청원은 1000명 넘게 동의했다. 국민동의청원(이하 국민청원)은 청원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해당 안건은 내용에 따라 해당 위원회로 회부된다. 이후 절차에 따라 해당 청원에 대한 처리가 진행된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앞서 19일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방송했다. 해당 방송분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뤘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그리고 이번 사태의 배후로 어트랙트 측이 지목한 외주 프로듀싱 용역 업체 더기버스 측까지 다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사진=SBS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 직후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내용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더기버스 측의 입장을 위주로 방송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방송 말미 언급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들 뒤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아이돌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는 MC 김상중의 코멘트도 이번 일과 관련 없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공정하지 못한 방송 내용이었다면서, 피프티 피프티 측에 편향됐다고 편파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앞서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제기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하거나 공정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됐다.

시청자들의 비난은 거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 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도 비판글과 사과 요청 글을 게재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측이 별다른 입장이 없자 '방송 폐지'까지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루면서 적절치 못한 내용을 담았다고 주장하며 공식 사과,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방송 내용 중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묘사한 점, 편파적으로 다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킨 '그것이 알고 싶다'. 그 역풍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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