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U-15, 금강송 추계중등축구 우승 ‘시즌 V2’
문승준 MVP·조유빈 공격상·한범우 GK상 수상
화성시 U-15가 2023 울진금강송 추계중등축구대회 대게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최성주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 U-15는 23일 울진 연호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서 서울 중동중을 2대1로 꺾고 우승, 지난 2월 탐라기 전국중학축구대회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화성시 U-15는 이른 시간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격적인 전개를 펼치다 얻어낸 코너킥을 전반 4분 김윤상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승준이 뛰어올라 머리에 정확히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중동중도 맹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서 올린 류형주의 크로스를 서인용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치열한 공방전 중 화성시 U-15는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김진서가 중동중 지역에서 공을 빼앗아 심승현에게 연결했다. 심승현은 측면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온 것을 이승우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2대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화성시 U-15는 거센 공격을 이어갔지만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중동중 위성훈의 돌파를 문승준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30분 키커로 나선 강건영이 침착하게 성공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화성시 U-15는 남은 시간 동안 상대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 우승했다.
최성주 화성시 U-15 감독은 “열심히 뛰어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와 2관왕 타이틀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리 선수들이 경기 전 주문했던 전술을 잘 이해해 줬고, 상대 팀 분석까지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U-15는 주장 문승준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조유빈이 공격상, 한범우가 골키퍼상, 최성주 감독과 강정욱 코치는 최우수감독상·최우수코치상을 받았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원 광교산에 떨어진 낙엽, 늦가을 정취 [포토뉴스]
- 과학고 유치 기원하며… 가을빛 부천, 낭만 질주 [제1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 철도노조 18일부터 준법 투쟁 돌입…다음 달 초 총파업 예고
- 인천시, 버스중앙차로 도입 및 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확충 나서
- [아침을 열면서] 밥상머리교육, 식탁에서 배우는 예의범절
- [천자춘추] 끄트머리에서 찾은 실마리
- [詩가 있는 아침] 부드러운 밤
-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본부, 특장차 전달…장애인 이동권 개선
- [하루, 꽃말] 송악-한결같은 마음
- 인천 남동구, 구직단념 청년 지원…취·창업 성공 등 성과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