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6800t급 프레스 라인 공개… 현대차 美공장 납품

정재훤 기자 2023. 8. 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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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 23일 당진 공장에서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6800톤(t) 규모의 차세대 프레스인 '서보(Servo)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서보 프레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1000t 규모 서보 프레스를 납품한 적이 있으나, 초대형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의 서보 프레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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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 23일 당진 공장에서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6800톤(t) 규모의 차세대 프레스인 ‘서보(Servo)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서보 프레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프레스는 금속을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기계다.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와 압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6800톤(t)급 서보 프레스. /현대로템 제공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모터로 구동돼 강판의 모양을 결정하는 슬라이드의 속도나 위치를 제어해 최적의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성형 구간에서 저속으로 운영해 정교하게 가공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접촉 시 충격이 완화돼 품질과 생산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기계식 프레스와 달리 적용되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곡선이 많은 자동차의 외부 차체를 이루는 강판을 찍어내는 데 유용하다.

현대로템은 알루미늄 등 성형이 어려운 품목 대응을 위해 서보제어 구동 프레스를 신규 적용했다. 또한 서보 프레스 라인에 자체 개발한 공정 간 이송 장치를 적용해 자동화 장치를 국산화했으며, 기존 분당 15장(SPM)의 공정 속도를 18장으로 늘려 생산성을 높였다. 현대로템은 기능∙속도∙작업성 등이 사전 검증된 무결점 설비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총 5기로 구성된 6800t 규모 프레스라인으로 2400t 프레스(1기)와 1200t 프레스(2기), 1000t 프레스(2기)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1000t 규모 서보 프레스를 납품한 적이 있으나, 초대형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의 서보 프레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서보 프레스 라인 납품으로 생산라인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초대형 서보 프레스 도입으로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프레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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