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국공항·한화 손잡고 'UAM 이착륙장' 공동개발한다

이세연 기자 2023. 8.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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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버티포트(Vertiport, 이착륙장)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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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UAM 버티포트 개념도/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버티포트(Vertiport, 이착륙장)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를 개발한다. 또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빌딩형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 및 이용기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이용객 증가로 인한 기체 운영대수 확대와 터미널 공간 확장을 대비해 모듈형 강구조 적용 방안도 검토한다. 버티포트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의 가능성도 확인한다.

포스코가 2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사진제공=포스코

UAM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 도심지를 중심으로 UAM을 상용화하고 2026년부터는 전국 주요 거점지역으로 상용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축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철강재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뿐만 아니라 하이퍼루프, 부유식 구조물 등 다양한 미래 건설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新)강종과 공법 개발을 적극 추진해 건설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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