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한국 등 동아시아 4개국, 100기가급 연구망 구축 外

문세영 기자 2023. 8. 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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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4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지역 글로벌 연구망 협의체(EARBN) 구성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ARBN은 KISTI/KREONET(국가과학기술연구망), CSTNET(중국과학연구망), JUCC(홍콩연구망), NII/SINET(일본연구망), NICT/JGN(일본연구개발망), SingAREN(싱가포르연구교육망) 등 6개 국제연구망을 주축으로 100기가급 국제연구망 네트워트를 상호간 백업해 동아시아 국제연구망 가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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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4개국이 EARBN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 KISTI 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4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지역 글로벌 연구망 협의체(EARBN) 구성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ARBN은 KISTI/KREONET(국가과학기술연구망), CSTNET(중국과학연구망), JUCC(홍콩연구망), NII/SINET(일본연구망), NICT/JGN(일본연구개발망), SingAREN(싱가포르연구교육망) 등 6개 국제연구망을 주축으로 100기가급 국제연구망 네트워트를 상호간 백업해 동아시아 국제연구망 가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 체결로 KREONET는 대전에서 홍콩, 대전에서 싱가포르 구간 국제연구망에 대한 다원화된 백업회선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KREONET 국제연구망 목표 가용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3일 ‘과학기술·디지털경제 선도국가에 걸맞은 혁신친화형 규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 대통령 자문기구들이 개최한 정책토론회로, 혁신친화형 규제정책 방향을 되짚어보고,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최병선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최경진 가천대 교수, 박대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 이민창 조선대 교수, 채종헌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제, 유욱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사회소위원장, 이황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장이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김우연 KAIST 교수, 임용 서울대 교수, 이명화 STEPI 선임연구위원, 이광호 STEPI 선임연구위원, 길영준 휴이노 대표,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센터장, 나태준 연세대 교수가 참여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역혁신분야(RLRC)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기초연구를 대표하는 집단연구사업으로, 지난 33년간 434개 센터에 2조 9148억 원을 지원해왔다. 현재는 156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34개 센터를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연구센터의 성과발표, 지역의 자생적 혁신성장을 이끌 선도연구센터 발전 방향 간담회, 우수연구센터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RLRC 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 내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과 집단연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방문해 자폐 혼합형 디지털 치료기기 연구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정서·인지장애 분야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대병원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추진 중인 ‘자폐 혼합형 디지털 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자폐 조기 진단과 맞춤치료 제공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자폐 3대 주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3종을 개발해 생후 24개월 이전 조기진단이 중요한 자폐 스펙트럼 대상 아동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할 계획을 밝혔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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