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대상 ‘다이내믹 루키’ … 수평 소통으로 도전의식·팀워크 강화[창의적 기업 문화가 경쟁력이다]

김성훈 기자 2023. 8.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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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 기업 문화가 경쟁력이다 - (19) 에쓰오일
신입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회사 적응·잠재력 개발 돕고
年2회 전사 경영설명회 열어
CEO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워라밸 위해 月단위 유연근무
2주 집중휴가 제도 등도 운영
‘다이내믹 루키(Dynamic Rookies)’ 프로그램에 참가한 에쓰오일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이내믹 루키 프로그램은 입사 2년 차 사원들이 최고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비전을 공유하는 제도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 향상 등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인적자원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창의력과 자율성을 발휘하고 회사 발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학연·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 있는 인재를 채용해 육성하고 합리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회사 성장의 열쇠라는 판단에서다.

에쓰오일은 특히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조직 간, 개인 간 장벽을 해소하고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리더들과 조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주니어보드, 신입사원 커뮤니케이션 세션, ‘다이내믹 루키(Dynamic Rookies)’ 등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에쓰오일은 특히 1∼2년 차 신입사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2년 차 사원을 대상으로는 다이내믹 루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이내믹 루키 프로그램은 입사 1년이 지난 직원들의 도전의식과 단결력을 키우고, 회사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고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회사에 대한 애정도 키운다. 동기들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지난해 입사한 에쓰오일 직원들이 울산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교류 행사 ‘개더링(Gathering)’에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특히 지난해 초에 입사한 사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사 후 집합 교육 없이 비대면 교육만 받고 현업에 바로 배치됐다. 이에 에쓰오일은 지난해 10월 입사 동기 및 선배 사원과의 유대, 회사에 대한 이해 및 소속감 증진을 목표로 ‘개더링(Gathering)’ 행사를 이틀간 실시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또 신입사원의 회사생활 적응과 잠재력 개발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각 부서에 배치를 받고 나면 신입사원들은 선임 매니저급 이상으로 구성된 멘토와 6개월간 함께 직무 관련 활동, 팀워크 및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멘토는 멘티의 희망 커리어 플랜 설정에 대한 도움을 주는 등 신입사원이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쓰오일은 그 밖에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직원 직급체계를 기존 5단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에서 3단계(매니저-선임매니저-책임매니저)로 단순화했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 CEO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경영 성과와 전망, 사업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전사 경영설명회’를 매년 두 차례 개최해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바일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업 부서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직원들이 전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외부교육 지원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여 임직원들의 역량이 효과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그 결과 임직원들도 개인별 역량을 고려한 체계적 직무능력개발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이 이뤄져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행해왔다. 정시 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이미 직원들이 업무 패턴에 맞춰 각자 월 단위로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설계하도록 했고, 근무시간 외에는 PC가 켜지지 않게 하는 등 스마트 워크(Smart Work) 시스템을 적용해 정시 퇴근과 휴식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2주간 집중휴가제도, 샌드위치 데이 휴가(Off-duty Day) 제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에쓰오일은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 ‘비전 스퀘어’를 설치했고, 외부 프로젝트 수행 편의를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 2030’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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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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