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시적 성찰과 발견"…14회 오장환문학상에 손택수 시인

장인수 기자 2023. 8.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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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은 14회 오장환문학상에 손택수 시인(54), 10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 박은영 시인(40)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손 시인은 '어떤 슬픔을 함께할 수 없다'란 시집을 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장환문학상 수상자는 창작기금 1000만원을 받는다.

보은군은 회인면에서 출생해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오장환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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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신인문학상에 박은영씨 선정…보은군 내달 16일 시상식
박은영 시인(왼쪽)과 손택수 시인.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14회 오장환문학상에 손택수 시인(54), 10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 박은영 시인(40)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손 시인은 '어떤 슬픔을 함께할 수 없다'란 시집을 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수연 심사위원은 손 시인의 심사평에서 "개인적 삶이 품은 고통이력과 현 사회 욕망의 시스템을 시인 특유 시적성찰과 발견의 세계로 이끌어 승화시키는 놀라운 성채이다"라고 했다.

방송작가로 활동 중인 박 시인은 '셀로판지의 사색'외 4편의 시를 내 뽑혔다.

김성규 심사위원은 "상상력이 현실과 환상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오장환문학상 수상자는 창작기금 1000만원을 받는다. 신인문학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9월16일 오장환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은군은 회인면에서 출생해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오장환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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