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홈플러스 온라인 장보기' 찾았다...여름 상품 매출 38배↑

홈플러스 온라인, 여름 매출 날았다(사진=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홈플러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여름 주요 품목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8배까지 치솟았다.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20여 일간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고,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45% 급등했다.

열대야 영향으로 22시(27%), 23시(30%) 등 심야 방문 건수 역시 크게 늘었고, 같은 시간대 신규 방문 건수 역시 각각 40%, 3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에어컨(686%), 휴대용 선풍기(539%), 써큘레이터(215%) 등 여름가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고, 선크림(86%), 물놀이튜브(11%) 등 여름 필수템의 선호도가 높았다.

고카페인 음료(188%)와 자양강장제류(218%) 등 기능성 음료 매출도 76% 뛰었다.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밥, 컵밥류 등 대용식(34%)과 차렵이불(99%), 냉감소재 침구류(46%) 등도 많이 찾았다.

폭우가 이어진 7월 한 달 간 '마트직송'과 '1시간 즉시배송'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0% 신장했다. 장마철 관련 상품 매출 역시 크게 늘면서 제습기 매출이 무려 3653%로 약 38배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제습제 매출은 35% 뛰었으며, 차량 안전운전 대비 품목 매출은 53% 늘었다.

이밖에 압도적인 편의성을 앞세운 간편결제 서비스 '홈플페이' 역시 온라인 매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8월 론칭 1주년을 맞은 홈플페이는 지난달 마감실적을 기준으로 점유율 22%를 돌파했고, 연간 주문 건수 400만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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