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사야 생각에 울컥 "가족사 더 지저분해···사야가 날 지켜줘"('신랑수업')[종합]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를 향한 깊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23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더 돈독한 부부 관계를 위해 심형탁과 사야가 부부 상담을 받게 됐다.

심형탁은 “심리 상담이 결혼 위험할 때도 있지만 결혼 초반에 오히려 조심하려고 받으러 간다더라.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전문가는 “심리 상담을 심형탁이 신청해줬다. 꼭 말해주고 싶은 게, 부부 상담은 정말 많지만 예비 부부 상담은 별로 없다. 또 부부 상담은 90% 신청은 여자인데 이렇게 남자가 하는 건 얼마 없다”라며 심형탁을 칭찬했다.

이어 심형탁은 “사야에게 사랑을 더 주고 싶은데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그걸 듣고 싶었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은, 저는 제 이야기는 다 꺼내는 편이다. 그런데 사야는 그걸 참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형탁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사야도 걸렸지만 심형탁 간호를 위해서 방 밖에서 티를 내지 않고 있었다는 사야. 전문가는 “표현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인 간에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잘 싸워야 건강한 커플이다”라며 심형탁을 다독였으나 심형탁은 “싸우는 이유는 대부분 저 때문이다. 별거 아닌데 저 혼자 터질 때가 잇다. 왜 터지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터지면 제 자신이 주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은 사야 또한 답답하지만 이해하며 인고하는 부분이었다. 사야는 “아무 생각 없이 강아지랑 있을 때나, 심형탁과 함께 하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시간들, 커피, 술 이런 것들이 좋다”라며 대체적으로 심형탁을 사랑하고 있었으나 “심형탁이랑 좋을 때는 정말 좋다. 정말 좋다. 그런데 작은 일로 한 번 싸우면 너무 크게 싸운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사야는 “심형탁을 옆에서 보면 머리가 아플 때도 왜 아픈지 아니까,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심형탁이 순수한 사람이어서 내가 감정적으로 말하면 상처받을까 봐, 가만히 있으면 된다”라며 가슴 아픈 해결책을 말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 또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심형탁을 내내 위로해 주었던 건 사야였다.

상담가는 “사야는 속마음을 말을 안 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남편한테 이야기해서 힘들게 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사야가 조금 더 솔직해지길 바랐다. 그리고 심형탁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전문가는 “사야가 하루 한 번은 꼭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셔야 한다”라며 부부 사이에 사랑해 미션을 시켰다. 이에 심형탁은 “오늘 나가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문자로 사랑한다고 하더라. 원래 문자로도 이런 말을 안 했다”라며 기쁘게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부부는 눈물로 근심을 씻겨낸 깨끗한 마음을 안고 서로를 향해 심형탁은 “매일 보고 있지만, 왜 이렇게 예쁘냐”사야에게 말했고, 사야는 “매일 보고 있는데 왜 그렇게 멋있지?라며 심형탁에게 말해 그를 감동시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