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하나···최종일 가려질 PBA팀리그 2라운드 우승팀

PBA팀리그 2라운드 우승 고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에스와이 선수들. PBA 제공

PBA 팀리그 에스와이와 SK렌터카, NH농협카드가 2라운드 최종일 결과로 마지막 승자를 가린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2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는 에스와이와 SK렌터카가 각각 하이원리조트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 4-2로 꺾고 승점3을 추가하며 나란히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승점3을 확보했다.

승점15를 확보한 에스와이(4승3패)와 SK렌터카(5승2패)가 공동 1위를 나눈 가운데 NH농협카드(5승2패·승점14)가 2위로 바짝 쫓고 있는 양상. 이들은 2라운드 최종일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직행권을 놓고 다툰다.

SK렌터카 선수들. PBA 제공

PBA팀리그는 승점, 상대전적, 세트득실의 순서로 순위를 가르는데, 승점이 동률인 팀이 세 팀 이상이면 세 팀 간의 상대전적을 합산해 비교한다.

상대전적으로 가장 유리한 팀은 에스와이다. 에스와이는 최종일 승점 3을 확보하기만 한다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4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를 4-0으로 완파한 덕분이다. 만약 승점 3을 확보하지 못하고 SK렌터카, NH농협카드 두 팀과 상대 전적을 합산을 비교하더라도 세트 득실에 앞서 우승이 가능하다.

SK렌터카는 에스와이와 승점이 동률일 경우,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없다. 반드시 최종일서 승리를 거둔 후 승점으로 에스와이를 눌러야 우승 할 수 있다. 에스와이가 패배하고 NH농협카드와 승점이 동률일 경우에도 우승이 가능하다. 3일차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NC농협카드 선수들. PBA 제공

NH농협카드도 에스와이와 상대전적에서 앞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만약 SK렌터카가 최종일 패배하고, 에스와이와 승점 16 혹은 17로 동률이 되면 상대전적에서 앞서 우승할 수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