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꺾고 11회 연속 올림픽행 이끈 류은희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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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에이스 류은희(33)가 일본을 꺾고 파리 올림픽 본선을 확정한 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준비해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까지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날 승리를 통해 세계 남녀 핸드볼 최초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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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에이스 류은희(33)가 일본을 꺾고 파리 올림픽 본선을 확정한 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준비해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제압, 예선 1위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까지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한국은 류은희를 포함해 초반 공격진이 일본 수비에 막혀 힘든 경기를 했지만,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화력이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류은희 역시 한 점 차 승부에서 승리를 책임진 결승골을 포함, 4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류은희는 "초반에는 경기가 안 풀렸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동료들과 하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준비해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날 승리를 통해 세계 남녀 핸드볼 최초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새 역사를 쓴 류은희는 "연속 출전 기록이 (내 세대에서) 깨지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와 기쁨을 같이 느낀다. 그리고 계속 이어갔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웃었다.
헨리크 시그넬(47·스웨덴)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짜릿한 승부였다. 초반에는 밀렸지만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잘 반격했다"면서 "끝까지 싸우며 경쟁했고 결국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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