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넘겨줬는데 아직도 안 나간다…요리스 "백업 싫어" 이탈리아행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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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옛 주장 위고 요리스가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요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RMC 스포츠는 "요리스는 주전 자리를 보장받는 곳을 원한다. 라치오는 1+1년 계약을 제안했는데 이마저도 요리스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선지 매체는 "요리스가 일주일 남은 이적 시장 동안 제안을 받지 못하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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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옛 주장 위고 요리스가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요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라치오의 마지막 영입 시도였던 만큼 요리스는 이제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
프랑스 출신 골키퍼 요리스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난 2012년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요리스 덕분에 토트넘은 11년 동안 골키퍼 걱정을 하지 않았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447경기를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등 전성기를 뒤에서 든든하게 지켰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긴 요리스는 급격히 기량 하락을 보여줬다. 2022-23시즌 평소에 보여주지 않던 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안정감이 강점이던 요리스가 흔들리면서 토트넘은 종종 대량 실점을 해 골키퍼 교체 시기가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꼈다.
결국 결별을 택했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올여름 떠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요리스를 대신할 수문장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새 시즌이 시작한 지금 비카리오가 주전 골키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주장도 변경했다. 요리스가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맡겼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한 주장단은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요리스를 완전히 전력에서 배제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여름 프리시즌에서부터 요리스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수월하게 다른 클럽과 협상하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요리스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요리스가 매물로 나왔던 여름 이적 시장 초반 다양한 이야기가 돌았지만 지금은 후보군이 많이 좁혀진 상황이다.
그나마 라치오는 요리스가 황혼기를 보낼 곳으로 무게감이 나가는 곳이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준우승 팀으로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 곳이라 요리스도 승낙할 것으로 보였다. 지난주 양측이 논의를 시작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측됐다. 토트넘도 이적료 없이 요리스를 보낼 생각이라 난관은 없다는 분석이었다.
그런데 요리스는 백업 위치를 바라지 않았다. 라치오는 현재 2순위 골키퍼를 찾고 있다. RMC 스포츠는 "요리스는 주전 자리를 보장받는 곳을 원한다. 라치오는 1+1년 계약을 제안했는데 이마저도 요리스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요리스가 라치오를 거부하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오랫동안 소문이 돌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요리스의 거부로 일단락 됐다. 그래선지 매체는 "요리스가 일주일 남은 이적 시장 동안 제안을 받지 못하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계속 요리스를 방출 명단에 올려 놓을 계획이다. 라치오의 제안은 거절했으나 요리스의 잔류를 생각하지 않는다. 'CBS 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바라지 않는 요리스는 프랑스 니스로 복귀하길 바랄 것"이라고 했다.
니스는 요리스가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던 곳으로 유스를 거쳐 2005년 프로 데뷔를 한 팀이다. 2008년까지 총 세 시즌을 뛰며 78경기를 소화했던 친정이라 요리스가 낭만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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