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독 됐다’ 오타니, 구속 폭락 ‘이제 쉬어야 할 때?’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8.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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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쉬지 않고 달린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몸이 이상 신호를 보냈다.

이날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이자 2번 타자로 오타니는 1회 시즌 44호 대포를 터뜨렸으나, 2회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오타니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자로도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오타니가 남은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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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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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쉬지 않고 달린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몸이 이상 신호를 보냈다. 오타니의 구속이 폭락했다.

LA 에인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이자 2번 타자로 오타니는 1회 시즌 44호 대포를 터뜨렸으나, 2회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더 이상 마운드에 있기 어려웠던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자로도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보름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단 1 1/3이닝을 소화했다.

이유는 팔 피로 증세. 오타니는 이날 최고 구속 94.4마일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전에 던지던 최고 100마일의 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타니는 이날 전까지 평균 96.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즉 이날 최고 구속은 자신의 평균치에도 다다르지 못한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부터 쉬지 않고 투타 겸업을 실시한 대가로 봐야할 것이다.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낸 것.

이에 오타니가 남은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경우, 몸값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LA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오타니가 무리할 이유는 전혀 없다. 자신을 아껴야 할 시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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