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만 세 번 침수"…전남·제주서 폭우 피해 잇따라

김경인 2023. 8.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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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제주에 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에는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가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한 도로입니다.

쉼 없이 쏟아지는 빗물기에 도로 한쪽이 완전히 잠겼습니다.

주변 상가에도 빗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침수 피해 상인> "올여름에만 지금 세 번 잠겼어요. 이렇게 세 번이나 잠기니까 이제 가게를 옮겨야 되나 싶고."

물이 빠진 상가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상인들은 올해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인근 하천 공사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소방대원과 시민이 물에 빠진 택시를 밀어 옮깁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 굴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멈춘 겁니다.

전남 함평과 진도에는 시간당 최고 6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소방당국에는 70여건의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시민 4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되고, 호우에 지반이 약해져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항공편 지연 운항이 잇따랐고,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도 도로가 빗물에 잠기면서 차량 침수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전남 남해안 등에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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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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