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패한 北위성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진지한 외교 나서라"

김광태 2023. 8. 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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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시도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미국 행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SLV)도 포함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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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평[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또다시 시도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미국 행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SLV)도 포함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같거나 호환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위협적이고 불법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북한 정권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는 "우리는 평양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월에 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려고 한 데 이어 24일 2차 위성 발사를 시도했으나 재차 실패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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