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 가격·임대료 상승세 지속”
구현주 기자 2023. 8. 24. 08:18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 가격과 임대료가 경기 여건 악화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KB국민은행은 서울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선 KB 오피스 가격지수는 2분기 107.14로 직전분기 대비 0.96% 상승했다.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1.75%)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과 여의도권 오피스 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9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료도 오르고 있다.
2023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14.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상승했다. 상승률은 도심권 11%, 강남권 9.2%, 여의도권 7.5%, 기타권 6.5% 순이다.
오피스 실효운영수익률은 2023년 2분기 3.3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국민은행 KB부동산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도 서울 오피스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이 하반기 오피스 시장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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