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영케이→뷔·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솔로男 온다

윤기백 2023. 8.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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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31일 박진영 '엘리베이터' 리메이크
영케이 첫 정규·뷔 첫 솔로 등 신보 줄줄이
백호(사진=플레디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름만 들어도 기대할 수밖에 없는 남자 솔로 컴백이 줄을 잇는다. 박진영의 히트곡 리메이크로 돌아오는 백호,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 데이식스 영케이, 선공개곡으로 뜨겁게 전초전을 치른 방탄소년단 뷔까지. 남자 솔로 가수가 귀해진 가요계에서 이들의 컴백은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는 주인공은 백호다. 오는 31일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엘리베이터’를 발표한다. 박진영이 지난 1995년 발표했던 곡을 리메이크했다.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누는 사랑을 소재로 한 곡으로, 파격적인 가사와 퍼포먼스로 당시 크게 히트했다. 예상을 깨는 신선한 선곡인 만큼 백호에 의해 새롭게 탄생할 ‘엘리베이터’에 큰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는 “원곡 포인트를 살리면서도 다른 매력의 변주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뉴이스트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호는 지난해 솔로로 데뷔했다. 미니 1집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6개 국가·지역 최상위권을 포함해 10개 국가·지역 톱10을 찍으며 솔로 가수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백호는 기세를 몰아 ‘엘리베이터’로 더 높이 도약한다. 백호는 뛰어난 가창력과 섹시 카리스마를 지닌 아티스트다. 원곡 자체가 섹슈얼한 분위기를 짙게 풍기는 곡인 만큼 백호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엘리베이터’ 역시 기대된다.

영케이(사진=JYP엔터테인먼트)
영케이가 백호의 뒤를 잇는다. 영케이는 내달 4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Letters with notes)를 발매한다. 군 제대 후 2년 만의 솔로 컴백이다. 영케이는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앨범명 ‘레터스 위드 노트’는 우리말로 ‘음표로 쓴 편지’, ‘음을 붙인 편지’를 의미한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것밖에는 없다’로, 애절하고도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영케이는 타이틀곡 외에도 여러 장르를 시도하며 다채로운 감상의 정규앨범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뷔(사진=빅히트 뮤직)
뷔의 솔로 앨범은 벌써부터 국내외 음악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뷔는 내달 8일 오후 1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매한다. 이번 솔로앨범은 민희진 어도어(ADOR) 총괄 프로듀서와의 협업작이다. 둘의 신선한 조합과 함께 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 뷔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뷔의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은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이다. 이 노래는 1970년대 로맨틱 소울 스타일로, 자유롭고 나른한 분위기를 녹였다.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블루’(Blue),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포 어스’(For Us)와 보너스 트랙을 더해 총 6곡이 담긴다. 특히 이 중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과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가 지난 11일에 선공개됐는데,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로 전 세계 70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고 ‘러브 미 어게인’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96위(8월 26일자)로 진입해 앨범에 대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샤이니 키(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키도 내달 11일 오후 6시 미니 2집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굿 앤 그레이트’를 포함해 다양한 매력의 6곡으로 구성된다. 키는 지난 2월 솔로 정규 2집 리패키지를 발매하고, 6월에는 샤이니 정규 8집 활동까지 했다. 이번 미니 2집을 통해 한층 풍성해진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열일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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