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조 유상증자 단행…증권가가 바라본 주가 전망은?

홍순빈 기자 2023. 8.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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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2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형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SK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화오션의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23일)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일은 오는 9월25일, 구주주 청약은 11월8~9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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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2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형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SK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화오션의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23일)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은 초격차 방산 솔루션 부문 9000억원, 친환경/디지털 선박 6000억원,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부문 2000억원, 스마트 야드 3000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일은 오는 9월25일, 구주주 청약은 11월8~9일 동안 진행된다. 일반 공모 청약 기은 11월13~14일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공시 보도 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순영구채 상환 목적의 자금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방산부문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야드 인수 및 지분 투자를 중심으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되겠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특수선 및 친환경/디지털 선박 사업의 성장성에 따른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화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 시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내용에 따라 한화오션의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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