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올해도 통한 'K리그2 출신 외인들'...관심 더 높아진다

신동훈 기자 2023. 8. 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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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에서 통하는 외인은 K리그1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외인 보유 숫자가 5+1명이 되면서 많은 K리그 팀들이 외인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에 말컹(전 경남FC), 아드리아노(전 대전시티즌), 조나탄(전 대구FC) 등이 그랬듯 K리그2를 휩쓴 외인들은 K리그1에서도 높은 확률로 통했다.

올 시즌도 'K리그2 출신 외인'들의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어 스카우트들은 K리그2를 지배하는 외인들을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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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K리그2에서 통하는 외인은 K리그1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외인 보유 숫자가 5+1명이 되면서 많은 K리그 팀들이 외인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공한 외인이 있다면 실패한 외인도 있다. 사실 실패한 외인이 훨씬 많다. 특히 외부에서 데리고 오는 외인들의 실패 확률이 높다.

스카우트를 통해 면밀히 확인하고 영입했다고 해도 실제 전술에서 맞지 않고 한국 적응을 못하면 본래 실력을 못 보여줘 결국 불명예 방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근 이미 한국에서 뛰었고 검증된 선수들을 원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외인들을 주시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비교적 몸값이 저렴한 게 주된 이유다.

과거에 말컹(전 경남FC), 아드리아노(전 대전시티즌), 조나탄(전 대구FC) 등이 그랬듯 K리그2를 휩쓴 외인들은 K리그1에서도 높은 확률로 통했다. 올 시즌도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K리그1 득점 랭킹 단독 선두 1위는 K리그2 출신 티아고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K리그2 경남FC에서 뛰며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유강현에게 밀려 득점왕에는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 포함 19골을 넣었고 K리그2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제안을 받고 K리그1에 입성했다.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티아고는 K리그1 25경기에 나와 12골을 뽑아내면서 득점랭킹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피지컬이나 득점력, 연계 능력을 볼 때 K리그1에서도 통할 거라고 기대가 됐는데 그대로 적중됐다. 아직 시즌이 종료되진 않았지만 현 시점으로 볼 때도 티아고 영입은 성공적이다.

 

티아고를 빼고 봐도 K리그2 출신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뛰며 리그 12골 4도움을 기록한 헤이스가 있다. 헤이스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현재 7골 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10개가 넘었다. 공격력이 다소 아쉬운 제주에서 유리 조나탄과 함께 절대적인 존재다.

윌리안도 있다. 윌리안은 2019년 K리그에 왔고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광주에서 2시즌간 뛰며 K리그1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남으로 갔고 1시즌 반 정도를 뛰며 37경기 16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대전으로 중도 이적해 17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격에 도움을 줬다. 현재 FC서울 소속인데 23경기 6골이다. 출전시간 대비 기록, 내용 모두 좋다. 전남, 경남에서 K리그2 경험을 쌓고 좋은 득점력을 보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와 좋은 공격 옵션으로 활용되는 에르난데스도 있다. 

올 시즌도 'K리그2 출신 외인'들의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어 스카우트들은 K리그2를 지배하는 외인들을 주목할 것이다. 경남의 주포 글레이손, 전남 드래곤즈의 예수로 불리는 발디비아, 김포FC의 에이스 루이스가 주시 대상이다. 충북청주 돌풍을 이끄는 조르지도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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