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배준호에 공격 핵심+한국 시장 개척 기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8. 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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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 배준호(20·대전 하나시티즌)가 잉글랜드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떠나는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8월23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가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배준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입을 눈앞에 뒀다"며 보도했다.

'풋볼 리그 월드'는 "배준호가 최전방 포워드를 지원하는 세 자리를 넘나드는 플레이로 스토크 시티의 공격 유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장 예상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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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 배준호(20·대전 하나시티즌)가 잉글랜드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떠나는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8월23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가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배준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입을 눈앞에 뒀다”며 보도했다.

‘풋볼 리그 월드’는 잉글랜드 2~4부리그 전문매체다. 스토크 시티가 대전 하나시티즌 및 배준호 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에서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중이라는 얘기다.

대전 하나시티즌 배준호가 FC서울과 2023 K리그1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잉글랜드 여름 이적 시장은 9월2일 닫힌다. ‘풋볼 리그 월드’는 “배준호는 파이널 서드에서 (스토크 시티의 다른 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겨진다”는 구단 내부 반응을 소개했다.

‘파이널 서드’는 상대 골문 쪽 축구장 ⅓ 영역을 뜻한다. ‘풋볼 리그 월드’는 “배준호가 최전방 포워드를 지원하는 세 자리를 넘나드는 플레이로 스토크 시티의 공격 유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장 예상도 전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전천후 2선 자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실력을 발휘하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풋볼 리그 월드’는 “배준호가 선수단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스토크 시티로부터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2023-24 잉글랜드 2부리그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에 생중계된다. ‘풋볼 리그 월드’는 “챔피언십 관점으로 보면 미개척 시장이다. 배준호 영입은 격려와 용기를 준다”며 한국으로 상업적인 팽창을 기대했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부터 4경기 1득점 3도움으로 한국이 4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토너먼트 평균 84.0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07로 맹활약했다.

U-20 월드컵 4강전 배준호는 이탈리아 매치업 상대 마티아 차노티(인터 밀란)를 압도했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8위 팀 선수를 개인 능력으로 괴롭힌 것이다.

배준호는 스포츠채널 ‘ESPN 라틴아메리카’와 남미 OTT 서비스 ST★R+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3 U-20 축구 월드컵 포지션별 파워랭킹에서 레프트/라이트 윙을 통틀어 제일 뛰어난 날개로 뽑혔다.

‘ESPN 라틴아메리카’와 ST★R+는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모회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배준호는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가 보도한 ‘U-20 월드컵 후 유심히 지켜볼 스무 명’에도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 올스타 ‘팀K리그’는 7월27일 유럽클럽랭킹 16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홈경기를 3-2로 이겼다. 배준호는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반전을 소화했다.

디에고 시메오네(53·아르헨티나) 아틀레티코 감독은 배준호를 가장 인상적인 팀K리그 선수로 꼽았다. 유럽스포츠언론연합(UEPS)이 선정한 2011-12 최우수 축구 지도자로부터 인정받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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