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날아간 판타지 보이즈, 정식 데뷔 전부터 삐걱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3. 8. 24.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정식 데뷔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엔싸인의 흥행을 타고 '오디션 특수'만 노리기도 바쁜데, 1위 출신 '센터' 없이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출신 제로베이스원과 채널A '청춘스타' 출신 엔싸인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판타지보이즈가 여기에 가세해 오디션 '트로이카'를 형성할 것이란 시각이 있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타지보이즈 12인 체제때 사진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정식 데뷔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엔싸인의 흥행을 타고 ‘오디션 특수’만 노리기도 바쁜데, 1위 출신 ‘센터’ 없이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판타지보이즈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유준원이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작사와 소속사에 따르면 유준원과의 불화는 ‘계약서 수정 요청’에 따른 이견에서 시작됐다.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그의 부모와 계약서에 관해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지만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부모는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라며 “유준원 부모는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했다.

이를 두고 유준원 측은 “포켓돌스튜디오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있고,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내용들”이라며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 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회사 측은 오히려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소속사와 제작자는 곧 추가 입장을 통해 유준원 측의 주장을 한 번 더 반박했다. “유준원과 계약을 위해 수차례 노력했고, 계약에 관한 합의를 강요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통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계약서에는 수익 분배 조항을 매니지먼트사와 참가자가 5 대 5로 분배하게 작성된다. 업계 현황을 고려해 모든 멤버들에게 동일한 계약서를 전달했고, 유준원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의 계약은 원활하게 마쳤다. 하지만 유준원 측은 수익 분배 요율을 6 대 4로 하길 요청했다. 이게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하지 못한다고 먼저 통보했다”라며 이를 뒷받침할 자료들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판타지보이즈는 김규래·홍성민·오현태·이한빈·링치·강민서·히카리·소울·김우석·히카루·케이단 11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소속사는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은 11명의 멤버가 흔들림 없이 데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판타지보이즈의 데뷔와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분명하다. 오디션에서 최종 1위로 데뷔조에 합류한 센터를 잃었다.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은 일반적으로 그룹의 팬덤보다 멤버 개개인의 팬덤이 더 왕성한 편인데, 우승자의 팬덤을 잃은 채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출신 제로베이스원과 채널A ‘청춘스타’ 출신 엔싸인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판타지보이즈가 여기에 가세해 오디션 ‘트로이카’를 형성할 것이란 시각이 있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긍정적 소식만 전해도 경쟁이 치열한데, 정식 데뷔 전부터 잡음이 불거졌다. 11인조로 재편된 판타지보이즈가 우려를 딛고 성공적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판타지 보이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